1월~2월초까지 불을 뿜었던 NFT 시장.
특히 클레이튼 체인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지릴라의 경우 오픈씨 전체 거래량에서 TOP3안에 들어버릴 정도로 화력이 상당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8일
메타콩즈, 메타토이드래곤즈, 지릴라 등 클레이튼 체인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위 "대장급"프로젝트들은 고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고, 현재는 고점 대비 반토막~2/3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래는 메타콩즈의 기간 차트.
정확히 2월 18일 최고점을 찍고 (약 27천~8천 클레이 수준 : 한화 4천2백만원)
현재는 약 16천 클레이 수준으로 내려왔다.
그때 무지성으로 진입하신 분들은 살짝 과장 보태서 원금 50%를 날린 격.
현재 NFT시장은 누가 봐도 무분별한 프로젝트들의 등장으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지 않다.
특히, 특별한 로드맵도 없고 소통 채널 조차 없는 NFT들이 등장하고
민팅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고
심지어는 러그풀사태까지도 등장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조금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현재 NFT는 크게 아래와 같이 구분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투자 시 참고만 해 보자.
1. PFP (채굴형, 화리형, 에어드랍 형 포함)
2. 작가 작품 NFT
3. P2E NFT, 메타버스 NFT
4. 기타 : 유틸(기능)형 NFT 등
이 중에서 오늘 다룰 내용은 PFP형 NFT가 되겠다.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PFP형이고, 조금씩 변형시켰을 뿐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다르지 않다.
PFP형 NFT
한국에서 추진하는 웬만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PFP 형태의 NFT이다.
PFP는 Profile pictures의 약자로, 쉽게 말하면 프로필 사진이라는 말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특징이 있는데
①보통 1만개의 이하의 발행을 하고
②희소성(rarity)을 부여하고
③FP(바닥가)가 중요 지표로 여겨짐
①의 경우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1만개는 상징적 의미로서 전통?이 생겨버린 것 같다.
처음에 NFT시장이 태동할때는 그냥 PFP를 1만장씩 찍어서 판매를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가치 부여도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걸 깨닫게 된다.
투자자들도 똑똑한데, 1만장이나 되는 프로필 사진에 개당 몇백만원씩 투자를 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그래서 머리를 쓴다.
PFP를 사고 홀드 하면 추가 보상을 얻도록 설계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 거래소발 코인 상장은 ICO에 비해 기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개발하면 코인 상장이 가능하고 초기에 가격 설정도 높게 해 두면 투자자들 꼬시기에도 좋다.
대충 생각나는 예시를 들자면 인절미 코인(티커네임 IJM)
이건 처음에 이슈가 됐으나 역시 밈코인 답게 이슈만 만들고 역사속으로 빠르게 사라진 코인이 되겠다.
처음 클레이스왑 상장시 차트를 보면 100클레이??? 까지 잠깐 쐈다가
0.1클레이 수준에서 거래가 되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시세는 0.01 클레이 정도로 폭망한 상태.
이런게 스캠이고 러그풀이지 별다른게 아니다.
물론 아직도 스캠이 아니고, 운영진이 잘 해서 다시 떡상시켜줄거라는 믿음이 있는 홀더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정신차리자.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제대로된 소각모델이나 협업 모델이 없으면 아무리 코인발행하더라도 초반에만 뽑아먹고 바로 망하는 구조.
한가지 더 생각나는 사례
버드콩즈라는 2D 고릴라 프로젝트도 있다.
뭐 앞서 설명드렸던 인절미랑 다를바 없다.
이 프로젝트는 그래도 저런 대규모 인출 후 망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테이킹 시스템까지 만들어 놓긴했으나 시간을 조금 지연시켰을 뿐
결과는 동일하다. (WHY? 제대로된 코인 소각모델이 없기 때문. 코인 사용처가 없다? = 코인가치는 0이다)
이 프로젝트의 스테이킹 시스템은 특이한데,
버드콩즈라는 PFP에서 일 300콩즈코인이 채굴되고(메콩코인 아님)
이 콩즈코인을 스테이킹 시키면 바나나/우끼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봐도 뻔하다.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로 운영진이 잘 해서 다시 떡상시켜줄거라는 믿음이 있는 홀더들도 있는 것 같은데,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코인 시세를 올리려면 운영진이 코인을 바이백 해서 소각을 해줘야 하는데, 단기적으로 바이백/소각해도 어자피 잠깐 반등할 뿐 결과는 똑같다.
운영진에서 지속적인 가치창출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서(혹은 하는 척을 하면서) 홀더들을 서서히 말라죽여 가는 것 이런게 바로 소프트 러그풀이다.
위는 코인노믹스를 적용한 PFP프로젝트였고,
코인노믹스 없이 계속해서 화리권을 부여한다던지, 에어드랍을 해 준다던지 하는 PFP프로젝트들도 많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쪽으로 가는 프로젝트들.
예를 들면 이번에 했던 베이비 몽즈.
2D몽즈들이 인기가 시들하자
금세 3D몽즈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도.
하지만 시장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광기로 잠깐 얼룩졌지만 개발이 잘 안되어서
무려 지연을 2차례 이상 하고, 허접한 운영이 들통나면서
바로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바닥가만 보면 거의 퇴출 수준.
(화리 민팅가가 90이었다는건 안 비밀)
성공사례는 없나?
여러분이 잘 아는 메타 콩즈는 PFP 성공의 표준으로 불려도 무방할 것 같다.
이미 메타 콩즈의 PFP는 지속적으로 광고를 하면서 대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고, 스토리라인도 탄탄하며
파생 프로젝트(Toxic-ape)들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스토리를 만들면서 더 큰 생태계를 만들고
여기에 다른 프로젝트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연합세력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되니, 코인 가격(MKC)도 자연스레 방어가 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수장 이두희가 이쪽 생태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느껴진다.
최근 소식을 보면 세계관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샌드박스 Kongz War>
콩즈워는 TheSandbox에서 소사이어티와 카오스 아레나간의 대결 구도를 베이스로 한 대규모 땅 따먹기 컨텐츠 입니다.
<메인 진영>
메타콩즈의 영역 "소사이어티"
뮤턴트 콩즈의 영역 "카오스 아레나"
<특수 진영>
지릴라의 영역 "카오스 아레나 오리진"
에코버스의 영역 "에버"
<차원 세력>
소사이어티와 카오스 아레나, 둘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하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당 진영에 소속됩니다.
에코버스의 차원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며, 시즌 1에서는 15개의 추가 세력만이 참가 가능합니다.
지릴라는 추가 세력이 없는 대신 소사이어타와 카오스 아레나를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특수 세력들입니다.
에코버스 또한 추가 세력이 없는 대신 게임을 원할하게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경단의 역할이 부여됩니다.
기본적으로 소사이어티와 카오스 아레나는 6x6 랜드로 진행이 되며 1x1, 3x3의 다양한 중립지역들이 존재합니다....
(중략)
앞으로 NFT 전망은?
이번에 한탕 해먹으려다가 걸린(?)
메타범즈 사태만 보더라도(이두희를 무단으로 도용해서 관련있는 척했지만, 이두희 관련없다고 공식 입장 발표함.)
현재 NFT 시장이 얼마나 무분별한 프로젝트들로 얼룩져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조정 시기가 지나고 나면
"근본" 프로젝트 위주로 다시 재편이 될 것이고
이 피바람이 한번 불고나면 다시 NFT 시장에 자금이 조금씩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 상태에서 무근본 프로젝트에 무지성 진입은 안된다는 말)
현재 단계에서 기억하셔야 할 것은 꼭 해볼만하고, 확실한 프로젝트만 초기 진입하고
그 외는 보수적으로 투자 하라는 것이다.
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클레이튼 보다 이더리움, 카르다노 쪽으로 한번 눈을 돌려 보시라는 것.
얼마전 추천드렸던 프로젝트로 끝맺음.
https://gangnamsoul.tistory.com/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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