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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소울의 인생스토리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700%먹은 후배님과의 식사. P2E전망?

오랜만에 친분이 약간 있는 후배와의 점심 회동을 했습니다.
처음에 '후배와의 점심'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가
아 700% 먹은 투자 고수님이지. 하면서 급 '후배님과의 식사'로 정정해서 썼습니다.

코인 투자를 해 보면
마음이 많이 조급해지는걸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내가 갖고있는건 안오르는데,
다른 종목은 30% 50% 100% 막 급등하는게 눈에 보이니까요.
저 또한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럴때마다 마음을 다잡습니다.

가상화폐는 한국 거래소 특성상 상승률순으로 정렬 기능이 있고, 실시간 움직임이 좀더 다이나믹하게 반영 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더더욱 그런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것만 보이고 메인 창에서 다른 종목까지 한방에 비교되는건 없죠.)

이거 보고 참을 수 있나요?


후배님이 오늘 점심 먹으면서 대뜸 저에게 투자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히 이것저것 한다고 하니, 자기는 이번에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 두종목에서 700% 실현하고, 일부는 아직도 장투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많이 올랐는데 안팔고 버텼냐고 했더니
처음부터 장투할 생각으로 한거라,
바이낸스에서 매수해서 보관하고 바이낸스 앱을 삭제 했다고 합니다.(혹시나 술먹고 매도할까봐)

그리고 아직도 NFT, P2E테마에 대해서는 아직도 존버할 만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다음 테마는 디파이 정도? 라고 조심스레 예측하더군요.

실제 바이낸스 화면. 업비트 보다 훨씬 정갈하고 꼬시는 기운(?)이 덜합니다.


축하하고 리스펙 한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진짜 투자는 이런건데 말이죠.
(짜식. 먹을 자격 있네.)

초심으로 돌아가서 투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투자 관련 블로그를 약 한달여 운영하면서
컨텐츠를 위해(?) 제 포지션을 지금 트레이딩 쪽으로 많이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다면, 매일 또는 매주 컨텐츠가 없어질 테니까요.
(그냥 이거 사고, 망치 수면매매법으로 3년 존버하세요. 라고 한다면 재미없어서 누가 제 블로그를 볼까요.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아직도 고민되는 부분이죠. 사실 제 저서에도 있지만, 저는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꾹 참고 기다려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매하면서 기회를 날린 적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는 방향성과 기다림이다

투자는 방향성과 기다림입니다.
방향만 맞으면, 그때부터는 돈을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배가 나아가는 방향이 맞는데
괜히 배 옆에서 방향과 다르게 노질을 해봤자 목표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늘릴 뿐입니다.

일단 방향성이 맞으면 기다려야합니다.

이때 뭐 한다고 설치면 안됩니다.
그냥 꾹 참아야 합니다.

나는 700%를 먹을 수 있는 그릇인가?

세상을 살다보면 '그릇'얘기를 많이들 합니다.
친구들끼리 똑같은 종목에 투자해도, 어떤 사람은 -50% 어떤 사람은 700%수익을 내는게 시장입니다.

이게 바로 그릇의 크기가 아닐까요.
하지만 이 그릇은 타고난다기 보다는 본인이 노력하는데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제 후배도 이 시장에 대해 항상 공부 하거든요.
공부 하면 할수록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들고, 이 확신을 통해서 "존버"가 가능한 구조가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시장에 대해 아는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그저 겸손하게 공부하고, 공부한걸 적용하고
그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공부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항해로 비유해 보면
향해술, 독도법, 생존술 등 여러가지 공부해서 익힌 베테랑 선원과
친구말만 믿고 따라서 배에 준비없이 탑승한 민간인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요.

위기상황이 왔을때 생존율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투자 근육을 기르자

아직 피트니스에 대해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저는 웨이트 트레이닝만 15년동안 했습니다. 그것도 꾸준히요.
사실 15년동안 투자 근육을 길렀다면 저는 아마 여러분들에게 이 글을 쓸 시간이 없는 유명인이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미 은퇴해서 이 글을 쓰지도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15년동안 운동하면 아무리 대충 하더라도 골격과 근육이 잡힙니다.
일례로 1년 빡세게 운동한 제 친구와 제 몸을 비교했을때
체성분을 검사하면 수치로는 비슷하게 나오지만(체지방, 골격근량 등)
눈으로만 봐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에서는 나올 수 없는 유연성, 민첩성, 지구력, 순간파워 등 피지컬적으로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데,
세월은 무시 못합니다.

투자도 근육입니다.
내가 지속적으로 투자에 대해 공부하면 근육이 커지고 틀이 잡힙니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 수록 유리합니다.

공부하고, 돈이 일하게 하자

제가 앞서 적어드린 자본주의 설명서를 보면
3단계. 돈이 돈을 버는 단계에 오면 내가 일하는게 아니고 돈이 일하는 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https://gangnamsoul.tistory.com/77

당신이 가난하면 어자피 안볼 글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안녕하세요. 강남소울입니다. 이 글은 제가 100% 작성했고, 앞으로 사용설명서를 포함 제 인생에서 돈 버는 방법을 시리즈로 연재 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부모님도, 학교도, 친

gangnamsoul.tistory.com

나를 위한 병사. 나를 위한 정예군을 만들어 놓고,
그 정예군들이 나를 위해 싸우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알고있고 너무 많이 들어서 얘기이지만,
오늘 들어서 더 신선했던 후배의 멘트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형님, 푼돈 벌어서 언제 부자됩니까. 괜찮은데 돈 털어넣고 존버해서 집 몇개 사야죠"

오늘 후배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원금 기준 700% 수익 냈다는 매매에 대해 복기해 보았습니다.

펼쳐놓고 보니 더 대단하네요